[골프樂]이소영 "디봇에서는 한 클럽 짧게 잡고 100%로 쳐야 해요"

  • 등록 2020-06-05 오전 6:00:00

    수정 2020-06-05 오전 6:00:00

이소영.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로 이동하면서 공이 디봇에 빠진 걸 발견했을 때 실망감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이런 상황과 마주했을 때 E1 채리티 오픈 챔피언 이소영(23)이 추천하는 위기탈출 방법은 ‘한 클럽 짧게 잡고 100% 스윙하기’이다.

이소영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우승으로 끝난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4라운드 16번홀에서 디봇에 공이 들어갔다. 이소영이 밝힌 당일 최대 위기였다. 94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남겨둔 이소영은 54도 웨지를 뽑아들었다. 페어웨이에 공이 있었다면 50도 웨지를 사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디봇이라는 점을 감안해 54도 웨지로 세 번째 샷을 날렸다. 공은 홀 옆 0.3m 거리에 멈췄다. 판단이 적중했다.

그는 “디봇에서는 부드럽게 달래 치는 것보다 100%로 풀스윙하는 게 좋다”며 “페어웨이에서는 한 클럽을 더 잡고 컨트롤 샷이 가능하지만 디봇에서는 임팩트 구간에 가속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봇에서 풀스윙을 하는 만큼 공이 5~10m 더 나간다”며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때보다 한 클럽 또는 반 클럽 짧게 잡고 자신있게 치면 원하는 곳에 공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영은 디봇에서 샷을 할 때 테이크어웨이를 가파르게 드는 V자 스윙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경사가 좋은 페어웨이에서 칠 때보다 테이크어웨이를 조금 가파르게 드는 느낌으로 가져가면 공을 정확하게 맞힐 확률이 높아진다”며 “V자 스윙을 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면 디봇에서도 정확하게 공을 맞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은 그린 주변 디봇에서 어프로치를 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그린 주변 디봇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는 무조건 공을 굴려야 한다”며 “공의 띄워서 붙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피칭 또는 9번 아이언으로 런닝 어프로치를 하면 큰 어려움 없이 타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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