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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죠와 함께 인터넷 방송 활동을 했던 BJ 빅현배는 이날 아프리카TV를 통해 빅죠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빅현배는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 돼서 고민을 많이 했다. 빅죠 형님이 오후 6시 반에 돌아가셨다. 방송 중 관련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빅죠에 대해 “최근에 가까웠던 형님”이라던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빅현배는 “여러분, 우리 팬분들이 있으시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면 좋겠다”며 “지금 말이 잘 안 나와서 여기까지만 하겠다”며 오열했다. 이어 “내일(7일) 인천국제성모병원에서 오후부터 장례식을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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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빅죠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엄삼용’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간 방송을 쉰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을 다녀왔는데 입원해야 할 상황”이라며 “한 달 정도 치료받으면서 쉬고 오겠다”고 말했다.
빅죠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고 있으며 산소 수치도 낮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빅현배는 “빅죠 형의 어머니랑 통화를 하게 됐다. 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고 하더라. 그걸 잠결에 빼면 큰일 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더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빅죠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 가수로 지난 2008년 그룹 ‘홀라당’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키 186㎝에 250㎏ 몸무게로 주목받은 그는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어트에 돌입해 150㎏ 이상을 감량했으나 최근 요요현상을 겪으며 몸무게가 다시 불어났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