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팝가수 소피 세온, 보름달 보려다 실족사

  • 등록 2021-02-04 오전 12:05:24

    수정 2021-02-04 오전 8:43:20

소피 세온 사망. 사진=소피 세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스코틀랜드 출신 트랜스젠더 뮤지션 소피 세온이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소피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보름달을 보려다 발을 헛딛는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 향년 34세.

소피의 소속사 트랜스그레시브 측은 “우리의 아름다운 소피는 끔찍한 사고로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 그는 보름달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 추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은 음악의 개척자였고, 지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다. 소피의 가족들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소피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피의 비보에 가수 샘 스미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상은 천사를 잃었다. 그는 우리 세대의 진정한 비전이자 아이콘이었다. 당신의 빛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소피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 1986년생으로 2013년 ‘낫띵 모어 투 세이 (Nothing More to Say)’라는 싱글을 발매, 솔로로 데뷔했다. 2015년에는 가수 마돈나와 함께 싱글 ‘비치, 아임 마돈나 (Bitch, I ’m Madonna)’를 공동제작했다.

또 생전 트랜스젠더 권리 증진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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