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연승' 정다운, 랭킹 진입 눈앞..."어떤 선수와 붙어도 OK!"

  • 등록 2021-04-11 오전 1:49:53

    수정 2021-04-11 오후 9:54:19

정다운. 사진=커넥티비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최초의 UFC 중량급 파이터 정다운(28·코리안탑팀)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랭킹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정다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ON ABC 2 : VETTORI VS. HOLLAND’ 라이트헤비급(-93kg) 3분 3라운드 경기에서 윌리엄 나이트(33·미국)를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30-26, 30-26, 30-27)을 거뒀다.

2019년 UFC 데뷔 이래 3연승(1무승부 제외)을 질주한 정다운은 이번 승리로 UFC 라이트헤비급의 기대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라이트헤비급 랭킹 15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중계 해설을 맡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도 “정다운은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올라갈 실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정다운은 2019년 UFC 데뷔 후 카디스 이브라기모프(러시아), 마이크 로드리게스(미국)를 상대로 2연속 피니시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아시아 선수로서 보기 어려운 라이트헤비급 선수라는 희귀성도 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정다운은 지난해 10월 샘 앨비(미국)와 경기에서 고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해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발전한 기량을 뽐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지난 무승부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정다운은 경기 후 코미어와 인터뷰에서 “지난 샘 앨비 전에서 레슬링이 너무 엉망이었다”며 “이번에 나도 레슬링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팀에서 많이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코미어가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을 눈앞에 뒀다’고 칭찬하자 정다운은 “어떤 선수와 붙여줘도 다 싸울 수 있다”며 “그저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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