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트리플 보기 위기 딛고 PGA 챔피언십 첫날 1언더파

  • 등록 2021-06-25 오전 5:16:07

    수정 2021-06-25 오전 5:16:07

박인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로 이 대회 네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트리플 보기와 보기 1개씩을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3번(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가 나오면서 주춤했다.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한 홀에서만 3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10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꾼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샷도 홀을 훌쩍 지나쳤지만, 파 퍼트를 넣으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12번홀(파5)에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에 성공, 다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은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그린 오른쪽 끝에서 약 20m 홀에 공을 넣으면서 기가 막힌 버디에 성공했다.

티샷은 14개 중 9개(64.3%)를 페어웨이에 떨어뜨렸고, 그린적중률은 61%를 보였다. 퍼트는 25개 적어냈다. 벙커에 두 차례 빠졌지만,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100%의 벙커세이브로 위기에서 강했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에서 3연패했다. 통산 20승 중 메이저 대회에선 7승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과 통산 8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 애착이 있는 박인비는 앞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에서 샷 점검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주는 다음 주 메이저 대회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며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조금씩 가다듬어서 다음 주엔 조금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이번 대회 준비에 더 신경을 썼다. 첫날 큰 위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버디를 5개 뽑아내며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오전 5시 10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선수 가운데선 전인지(27)가 10번홀까지 3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젯 살라스(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은(25)은 6번홀까지 2언더파,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8번홀까지 3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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