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라두카누, US오픈서 무실세트 우승…생애 첫 메이저 정상

  • 등록 2021-09-12 오전 8:08:26

    수정 2021-09-12 오전 8:08:26

에마 라두카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를 제압하고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750만달러·약 673억원) 정상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1시간 51분 만에 2002년생 동갑내기 페르난데스를 2-0(6-4 6-3)으로 꺾었다.

라두카누는 이번 우승으로 1999년 대회 세리나 윌리엄스(17세 11개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US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라두카누는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예선 통과자가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예선 3경기와 본선 7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끝난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해 4회전까지 올랐던 라두카누는 바로 다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새로운 테니스 여제 후보로 올라섰다.

영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77년 윔블던에서 버지니아 웨이드(76·은퇴) 이래 44년 만의 일이다. 라두카누는 우승 상금으로 250만달러(약 29억2500만원)를 받았다. 이전까지 라두카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30만3376달러(약 3억5천500만원)로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의 8분의 1도 안 된다. 라두카누의 세계랭킹은 30위 안쪽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 등 ‘톱 5’ 선수 가운데 세 명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던 페르난데스는 동갑내기 라두카누에게 패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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