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전 여친, 1000만원 이상 빌려간 뒤 안 갚아"

  • 등록 2021-10-12 오전 6:19:46

    수정 2021-10-12 오전 6:21:1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요한이 아픈 연애사를 털어놨다.

김요한은 11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 출연했다.

이날 김요한은 “연애를 늦게 시작했다. 어릴 땐 운동만 하고 살다 보니 여자 손도 한번 못 잡아봤고 스물 한살 때 첫 여자 친구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를 때다. 여자와 대화를 해본 적도 없었다. 그렇다 보니 데이트를 해도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며 “당시엔 여자친구가 저를 이끌어줬다. 옷도 사다 주고 하면서 많이 챙겨줬다”고 돌아봤다.

김요한은 “그런데 그 이후로 만났던 여자 친구들은 달랐다”며 “그 친구들에게는 금전적으로 이용을 많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해준 것도 많았고 빌려준 돈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돌려받고 싶지도 않았다”며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 버린 상황이 연달아 두 번 찾아 왔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이 구체적인 금액을 묻자 김요한은 “다행히 억은 넘어가지 않았지만 천 단위는 당연히 넘어간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전 여자친구들이) 사건이 자꾸 생겨서 자연스럽게 빌려주게 되더라”며 “작게는 100만원씩, 크게는 500~600만원씩 빌려주는 일이 계속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을 만날 땐 한도가 1000만원 이상인 카드도 줬고, 평소 운전을 안 하니 타고 다니라고 하고 제 차도 주고 전 버스를 타고 다녔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김요한은 “헤어지고 나서 빌려줬던 돈만 달라고 하니 ‘걱정하지마, 오빠가 사준 명품만 팔아도 금방 마련해’라고 말했던 친구도 있었다. 너무 충격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명품 가방을 많이 사줬는데 그렇게 비꼬면서 말하고는 안 갚더라. 제가 ‘왜 안주냐’면서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 뒤로 아예 연락 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요한은 뷰티 모델로 일하는 여성과 소개팅을 진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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