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왼쪽 측면 출전한 이강인, 일찍 교체아웃...팀은 대패

  • 등록 2021-12-20 오전 4:40:53

    수정 2021-12-20 오전 4:4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소속의 이강인(20·마요르카)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1~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그라나다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2001년생 동갑내기 일본인 선수 쿠보 다케후사가 오른쪽 측면에 기용되면서 이강인이 왼쪽을 책임졌다. 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5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원래 왼쪽 측면은 이강인의 주포지션이 아니다. 과거 발렌시아 시절에도 왼쪽으로 몇 차례 기용됐지만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왼발잡이이면서 안으로 접고 들어오는 플레이에 능한 이강인에게 왼쪽 측면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이었다.

결국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위치를 2선 가운데로 옮겼다. 경기 중간에 이강인을 따로 불러 뭔가 다그치는 듯한 장면도 나왔다. 일찍 교체된 이유도 부진과 무관치 않았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 그라나다의 39살 노장 공격수 호르헤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4분 뒤 다니 로드리게스의 헤딩슛으로 1-1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마요르카는 후반전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던 그라나다 공격수 몰리나가 후반 16분과 후반 46분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라나다는 후반 51분에도 안토니오 푸에르타스가 골을 넣어 3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최근 리그 3경기 무패행진(1승 2무)을 기록했던 마요르카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4승 8무 6패 승점 20을 기록 중인 마요르카는 20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다. 그라나다가 4승 7무 6패, 승점 19로 15위에 자리했다. 2021년 일정을 모두 마친 마요르카는 내년 1월 3일 FC바르셀로나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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