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병역문제 회사에 일임… 병역법 개정안 주시"

'더 시티' 프로젝트 간담회
이진형 하이브 CCO 직접 밝혀
  • 등록 2022-04-10 오전 4:18:58

    수정 2022-04-10 오전 4:18:58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입장엔 번복이 없다.”

이진형 하이브 CCO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의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진형 CCO는 “저희 아티스트는 병역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며 “아티스트가 과거부터 반복적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메지시를 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은 번복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병역법 개정안의 처리 여부에 대해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진형 CCO는 “회사는 아티스트와 함께 현 개정안의 처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티스트 병역 관련 사안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사인 만큼 병역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조속히 결론이 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의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재점화됐다.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군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이른바 ‘BTS 법안’(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첫 심의에 들어갔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보류됐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 관계자는 “여야 모두에서 찬반 의견이 다 나왔다”며 “병역에 민감한 국민 여론을 고려해 깊이 있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면서 의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정부도 ‘BTS 법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국방부 측은 “인구 급감 등 상황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공평한 병역 이행 등을 고려했을 때 사회적 합의 역시 필요하다”며 “예술·체육요원의 편입대상 확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병무청도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해 관련 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예인에게 군 입대 대신 봉사활동 등 대체복무를 부여하는 건 아직 시기상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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