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고은아, 눈물 “동생 미르 내 걱정에 밤새 악플 지웠다”

  • 등록 2022-05-15 오전 9:59:32

    수정 2022-05-15 오전 9:59:3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빼고파’ 언니들이 악플(악성 댓글)로 인해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연출 최지나)에서는 김신영과 멤버들이 그동안 각자 악플로 인해 받은 상처와 그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등을 고백하며 서로 용기를 북돋았다. 이를 통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빼고파’의 장점이 빛났다.

사진제공=KBS 2TV ‘빼고파’
이날 맏언니 하재숙은 “내가 드라마에서 특수 분장을 했는데 그때 남편에게 ‘와이프 어떻게 할 거냐’라는 악플이 달렸다. 나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남편에게는 너무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항상 밝고 행복한 막내 박문치도 “광고를 찍었는데 댓글에 ‘예쁜 애 좀 쓰지, 뭐 저런 애를 썼냐’는 것이 있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에게도 악플 상처가 있었다. 유정은 “무플이 무서웠다. 뭘 해도 아무도 몰랐다”고 회상하며 그러다 역주행 뒤 “돼지걸스”라는 악플부터 “죽이겠다”는 협박 메시지도 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고은아의 고백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일상을 보여준 콘텐츠를 찍고 있는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상처를 받았다. ‘고은아 망했네’, ‘죽었으면 좋겠다’ 같은 말이 있었다. 동생이 내가 상처받을까 봐 밤새도록 악플을 지웠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빼고파’ 멤버들은 악플 상처를 딛고 일어서 각자의 자리에서는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KBS 2TV 다이어트 프로그램 ‘빼고파’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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