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억 '잭팟' 슈워첼, 사우디 지원 리브 골프 초대 챔피언 등극

  • 등록 2022-06-12 오전 7:29:21

    수정 2022-06-12 오후 2:41:38

찰 슈워첼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린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뒤 양손에 트로피와 샴페인 병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26위의 찰 슈워첼(남아공)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창설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우승상금 51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슈워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으나 최종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헤니 두 플레시(남아공·7언더파 20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첫날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슈워첼은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이면서 초대 챔피언 등극에 다가섰다. 이날 2타를 잃었으나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자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막대한 상금을 내걸고 치러지는 새로운 프로골프투어다. 미국프로골프(PGA)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가 양분해온 세계 프로골프투어의 지형을 흔들겠다는 계획으로 포문을 열었다.

런던에서 열린 개막전에는 개인전에 2000만달러, 단체전 500만달러의 상금으로 치러졌고, 이날 우승한 슈워첼은 4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관심을 모았던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합계 1언더파 209타를 쳐 8위, 필 미켈슨(미국)은 10오버파 210타를 쳐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과 함께 공동 33위에 그쳤다.

이날 함께 치러진 팀 경기에선 슈워첼과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 두 플레시, 브랜드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의 ‘스팅어GC’가 우승했다.

슈워첼은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달러에 팀 우승상금 300만달러를 4분의 1로 나눈 75만달러까지 이날 하루에만 무려 475만달러(약 61억원)의 초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4년 동안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394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개막전을 치른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총 8개 대회가 열린다. 다음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킨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상금 규모는 런던 대회와 같다.

2회 대회에는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이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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