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수영 남자 200m 은메달 쾌거...박태환 이후 최초

  • 등록 2022-06-21 오전 1:14:00

    수정 2022-06-21 오전 1:29:24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9·강원도청)가 박태환(33)에 이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위를 차지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와 차이는 1초26이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역대 두 번째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수영 역사상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경영 종목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자 15년 만의 자유형 200m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멜버른 대회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시청)를 포함하면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황선우가 기록한 1분44초47은 자신이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1분44초62를 0.15초 앞당긴 새로운 한국 기록이다.

준결승으로 전체 3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3번 레인에서 결승 레이스를 펼쳤다. 황선우는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한 18살 포포비치를 끈질기게 추격했다. 첫 50m를 24초36으로 통과했다. 포포비치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에 이어 3위였다. 이후 100m 지점에선 키어런 스미스(미국)에게도 뒤지면서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황선우는 후반 레이스에서 더 힘을 냈다. 150m 지점에서 1분17초33으로 다시 3위 자리를 되찾은 황선우는 마지막 50m를 남기고 가속도를 붙여 톰 딘을 제치고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와 톰 딘의 기록 차는 0.51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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