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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2로 앞선 5회말 세 번쩨 타석에선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자가 침묵해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7회말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섰다.
최지만의 선구안은 9회말에 빛났다. 4-5로 뒤진 가운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섰다.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구원투수 데이비드 베드나르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날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86에서 .285(165타수 47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피츠버그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효준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효준은 1-2로 뒤지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5회초에는 내야 땅볼에 그쳤고 7회초와 9회초는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229에서 .211(38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