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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34)는 지난해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며 가장 빛난 별이 됐다. 그런 김영수는 “지난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은 퍼팅 덕분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퍼팅에 자신감을 보인다. 그는 지난해 그린 적중 시 홀당 평균 퍼트 수 1.76개를 기록했다. 이는 코리안투어 퍼트 부문 6위에 해당한다.
그가 직접 꼽은 퍼트 비결은 ‘임팩트’다. 김영수는 “퍼팅 스트로크도 중요하지만 스트로크가 완벽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스트로크 연습이 됐다면 임팩트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 전달이 100% 될 수 있게 터치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내고 거리감도 더 잘 맞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10m, 15m 등 롱 퍼트 거리감 파악도 필수”라고 말했다. 아마추어들은 프로보다 샷이 정확하지 않아 롱 퍼트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김영수는 “롱 퍼트 거리감 연습을 먼저 한 뒤 쇼트 퍼트를 할 때는 임팩트 위주로 연습하는 걸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