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남친 이상순? 처음에는 나 재수없었다더라"

  • 등록 2012-04-17 오전 8:36:45

    수정 2012-04-17 오전 9:56:54

▲ 이효리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가수 이효리가 남자친구인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처음에는 시시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2~3년 전 정재형이 소개팅을 시켜 줬다"며 "나는 그때 가장 좋은 외제차를 타고 있었는데 이상순이 국산차를 타고 있어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톱스타 시절이라 한참 눈에 뵈는 것이 없을 때"라는 농담도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수수한 모습도 들려줬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국산차는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비닐도 뜯겨 있지 않았다"며 "옷차림도 수수하고 여러 가지로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았다"며 첫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이상순도 `내가 재수 없었다`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런 두 사람이 잘될 거라 믿었던 사람은 소개팅 주선자 정재형이었다. 하지만, 이효리는 "정작 당사자들은 서로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2년 정도 보지 않았다"며 "그동안 각자 연애를 했다"고 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건 이효리가 솔로 음반 표절 시비로 홍역을 치렀을 때다. 이효리는 "표절 시비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2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바뀐 것이 정말 많았다"며 "2년 후에 우연히 이상순을 만났는데 다르게 보였다. 이상순에게도 물어보니 나도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다"고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를 들려줬다.  ▶ 관련기사 ◀ ☞이효리 "핑클 때 이진과 머리채 잡고 싸워" ☞`힐링캠프`, 이효리 효과에 시청률 1위 ☞`힐링캠프` 이효리, 8각 스캔들 전말은? ☞이효리 "`힐링캠프`, 너무 해제하고 말했나봐" ☞[4.11 총선] 이효리 연인 이상순 독특한 투표 인증샷 ☞이효리 `투표는 아침 일찍` 인증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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