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오바마 '말춤' 가르쳐줄게..백악관 불러줘"

  • 등록 2012-11-09 오전 8:51:28

    수정 2012-11-09 오전 8:51:28

싸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영상만으로는 어렵다. 직접 얼굴을 보고 가르쳐야 한다.”

국제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말춤’을 잘 추는 팁을 영상 메일로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호기롭게 답했다.

싸이는 8일(현지시각) 영국 라디오 음악방송 채널 캐피털FM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는 지난 7일 연임이 확정된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싸이의 만남에 관심을 보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유세 중 뉴햄프셔주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내년 1월 취임식 무도회에서 말춤을 추겠느냐”는 물음에 “무도회서 그 춤을 추기에 적절한지는 확신이 서지 않지만 부인 미셸에게는 개인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싸이는 “영상만으로는 어려워 직접 얼굴을 보고 가르쳐야 한다”며 “춤을 가르쳐줄 테니 백악관에 꼭 불러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싸이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맞은 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행사에 참석해 2만여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그는 7일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이후 별도의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한 싸이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는 유럽 MTV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9일 공식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메인차트인 ’핫100‘서 7주 연속 2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6억 7000만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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