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노영학-박건태, 운명적 대결 암시

  • 등록 2013-07-03 오전 7:33:02

    수정 2013-07-03 오전 7:33:02

‘불의 여신 정이’ 2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노영학과 박건태가 검 대결을 펼쳤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회에서는 광해(노영학 분)와 태도(박건태 분)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광해는 정이(진지희 분)를 찾기 위해 다시 숲으로 왔고 태도는 광해를 피하려는 정이를 돕기 위해 광해의 칼을 빼앗아 도망쳤다. 그리고 광해 앞에 “죽을죄를 지었다”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광해는 “칼을 들어라. 싸움은 네가 먼저 걸었다. 목검이라 하여 봐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칼을 겨누었고 태도 또한 “마마라 하여 봐 드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대결을 펼쳤다.

먼저 태도의 목검이 광해의 등을 가격했지만 결국 목검이 부러지며 태도가 패했고 이에 태도는 “제가 졌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목검 대 진검은 부당하다고 항변이라도 해봐라. 어찌 그렇게 쉽게 졌다고 하냐?”라는 광해에게 “처음부터 알고 시작했으니 억울할 것도 없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 다음 결투를 기약하는 광해에게 “다시는 뵙고 싶지 않다. 일전에 전하 형님께 사냥감을 잃고 이번엔 전하께 아끼던 목검을 잃었다. 또 만나면 무엇을 잃을지 두렵다”라며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를 총애하는 선조(정보석 분)의 모습에 질투 어린 시선을 보내는 임해(이인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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