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진지희, 노영학에 "다시 보지 말자"

  • 등록 2013-07-09 오전 7:26:20

    수정 2013-07-09 오전 8:16:26

MBC ‘불의 여신 정이’(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진지희가 노영학에게 안타까운 이별을 고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3회에서는 광해(노영학 분)에게 다시 볼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유정(진지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을담(이종원 분)의 스승 문사승(변희봉 분)의 도움으로 깨진 태조대왕 단지를 복원해냈다. 이를 확인한 광해는 완벽하게 복원된 모습에 깜짝 놀랐고 “복원하느라 애썼다. 고생한 널 위해 뭐든 사줄 테니 가자”며 저잣거리로 유정을 이끌었다.

광해는 활과 검 등에 관심을 보이는 정이에게 “뭐든 골라봐라. 오라비 태도(박건태 분)가 너를 도왔을 것이니 그의 것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이는 “오라버니는 아무 것도 돕지 않았다. 제 아비도 돕지 않았다. 오로지 저 혼자 한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정이는 “이것으로 제가 할 일은 모두 끝났다. 마마를 다시 볼 일이 없어야 아버지와 제가 무사한 걸 거다. 부디 무탈하고 강령하시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 채 돌아섰다. 그리고 그런 정이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는 광해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천(전광렬 분)의 아들 육도(오승윤 분)가 선조(정보석 분) 앞에 “태조대왕 단지가 파자되었다”라고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광해, 유정, 을담이 위기에 처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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