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이어 씨엔블루, 중국 한류 타고 주식 부자 노린다

  • 등록 2014-05-30 오전 8:33:56

    수정 2014-05-30 오전 8:37:02

그룹 포미닛.(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포미닛·비스트 등에 이어 씨엔블루·FT아일랜드 등도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8일 합병을 통한 상장을 선언한 데 이어 또 다른 연예기획사의 대어인 FNC엔터테인먼트도 오는 가을께 상장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 몇몇 드라마 제작사도 우회 상장 등을 통해 증시에 입성해 자본 조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콘텐츠사업 지주사 IHQ는 종속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코스닥 상장사 우리스팩2호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준 시가총액은 우리스팩2호 157억8500만원, 큐브엔터테인먼트 450억3000만원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큐브는 코스닥에 상장돼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음악사업을 대폭 강화, 명실상부한 글로벌 K팝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약 1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국,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며 제작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유진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오는 가을께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 한류 가수와 이다해 등 배우들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매출액 기준 3위 정도인 대형 기획사다.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496억1400만원이다. 애초 FNC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패밀리 콘서트 ‘FNC킹덤’의 일본 공연이 지난해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부상 때문에 연기되면서 시기를 늦췄다.

때아닌 연예기획사의 상장 열기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한류가 불붙은 게 주효했다. 중국어권에서 한류 그룹 EXO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배우 이민호 김수현 등도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이 상반기 중국에서 노출되는 광고만 17개를 찍었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결과 올해 2억 위안(약 328억원) 수준을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근환 키이스트 엔터사업 부문 총괄사장은 “중국 강소위성TV와 한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기획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FNC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1월 홍콩법인을 설립하는 등 연예기획사의 중국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가수가 아닌 배우에게도 중국은 기회의 땅으로 통하고 있다. 배우 소속 기획사의 모임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도 중국어권 업체와 투명한 사업 전략을 위해 중국 공식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음악업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고,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증시 입성은 그 자체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체계화되고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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