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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8일 합병을 통한 상장을 선언한 데 이어 또 다른 연예기획사의 대어인 FNC엔터테인먼트도 오는 가을께 상장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 몇몇 드라마 제작사도 우회 상장 등을 통해 증시에 입성해 자본 조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콘텐츠사업 지주사 IHQ는 종속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코스닥 상장사 우리스팩2호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준 시가총액은 우리스팩2호 157억8500만원, 큐브엔터테인먼트 450억3000만원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큐브는 코스닥에 상장돼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음악사업을 대폭 강화, 명실상부한 글로벌 K팝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약 1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국,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며 제작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때아닌 연예기획사의 상장 열기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한류가 불붙은 게 주효했다. 중국어권에서 한류 그룹 EXO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배우 이민호 김수현 등도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이 상반기 중국에서 노출되는 광고만 17개를 찍었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결과 올해 2억 위안(약 328억원) 수준을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근환 키이스트 엔터사업 부문 총괄사장은 “중국 강소위성TV와 한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기획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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