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윤여정, 김희선 정체 고백에 ‘오열’

  • 등록 2014-06-09 오전 7:10:22

    수정 2014-06-09 오전 7:10:2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윤여정이 김희선이 원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2회에서는 장소심(윤여정 분)에게 과거 부친의 잘못을 고백하는 차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해원은 모친 이명순(노경주 분)이 장소심을 찾아와 강동석(이서진 분)과의 결혼을 서두르자 뭔가 결심한 듯 무릎을 꿇고 앉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태섭(김영철 분)이 그의 입을 막으려 했음에도 “옛날에 할아버지랑 동옥이 언니(김지호 분), 동석이 오빠 자전거 사고 저희 아버지 때문이다”라고 과거사를 고백했다.

그리고 놀란 장소심에게 “저희 아버지가 차를 잘못 운전하는 바람에 자전거 사고가 난거다. 잘못했다.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머리를 조아렸다.

장소심은 경악했고 “내가 우리 동옥이를 그렇게 만든 원수를 은인인줄 알고 머리 조아려가면서 이렇게 살고 있었단 말이냐”며 허탈해하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 이후 이 사실을 알고도 숨기려했던 강동석에게 “네 눈에는 해원이밖에 없냐. 네 누나 동옥이는 안중에도 없냐. 넌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잘났던 놈이니까 식구 버리고 해원이한테 가서 살아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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