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가요계 넘여 연기·예능까지…연예계 전방위 공략 가속화

  • 등록 2014-07-30 오전 7:15:00

    수정 2014-07-30 오전 7:15:00

엑소. 왼쪽부터 수호, 시우민, 타오, 디오, 백현, 레이, 루한, 카이, 찬열, 세훈, 첸.(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가요계를 넘어 연예계 전방위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데뷔 2년 만인 2013년 가요계를 평정한 엑소는 2014년 들어 예능과 연기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엑소케이(EXO-K)뿐 아니라 중국 활동 유닛 엑소엠(EXO-M)도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연예계의 정점을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엑소케이의 백현과 수호는 지난 1월부터 SBS ‘인기가요’ MC로 활동 중이다. 백현은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에도 출연하고 있다. 찬열은 지난 2월 방송이 끝난 SBS ‘정글의 법칙 인 미크로네시아’ 편에 출연한 데 이어 현재는 같은 방송사 ‘일요일이 좋다’의 1부 코너 ‘룸메이트’에도 동참하고 있다. 디오는 현재 방송 중인 SBS 수목 미니시리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소설가 지망생 한강우 역을 맡았다. 디오는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카트’에도 출연한다. 카이와 세훈도 일일 MC를 맡은 경험이 있다.

엑소 엠의 루한은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 촬영을 마쳤고 레이는 MC로도 활동 중이다. 타오는 중국인 가수 장리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며 ‘정글의 법칙’도 다녀왔다. 첸은 ‘괜찮아 사랑이야’ OST로 솔로곡을 처음 발표했다.

두 유닛을 합해 11명의 멤버들 중 8명이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개별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엑소 엠 시우민은 신예 여가수 진(JIN)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엑소 케이 카이와 세훈도 일일 MC를 맡은 경험이 있다. 이들 역시 음악,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엑소는 지난해 ‘늑대와 미녀’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XOXO(키스&허그)’과 ‘으르렁’ 이 타이틀곡인 리패키지 앨범을 포함해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리패키지 앨범이 포함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지난 2001년 김건모 7집과 god 4집 이후 12년 만에 단일 앨범 100만장 판매를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은 선주문량이 40만장에 달했다. 지난해 앨범 판매량과 각종 머천다이징(MD), 광고모델, 행사 등으로 파생된 매출액이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데뷔 2년차였지만 지난해 MAMA, 멜론뮤직어워드,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쓴 것도 당연했다.

올해 상반기 발매한 새 미니앨범 ‘중독(overdose)’ 역시 68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인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확인시킨 셈이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이 같은 그룹의 인기가 뒷받침이 됐다. 엑소의 팬덤은 드라마, 영화, 예능, 공연 등 제작자들에게는 흥행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엑소도 데뷔 이후 그룹활동에 집중해온 만큼 이제 멤버들의 개별활동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를 그룹 이름에 담은 엑소는 그동안 그룹활동을 통해 ‘신비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켜왔다. 한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친근한 이미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엑소가 그룹 활동을 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엑소는 지난 5월 2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3일간 가진 공연을 시작으로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넘버원-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를 진행 중이다. 서울에 이어 중국 각 도시와 대만에서의 공연을 마쳤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으며 지역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공략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소 멤버들은 개개인이 다양한 매력과 실력을 갖고 있다”며 “개별활동을 통해 그룹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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