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상징' 말디니, 역대 최고 원클럽맨 선정

  • 등록 2014-12-06 오전 6:06:47

    수정 2014-12-06 오전 6:06:4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위대한 수비수로 평가받는 파올로 말디니(46)가 역대 최고의 원클럽맨으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커트 오프 사이드’를 인용해 한 구단에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 10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말디니가 으뜸을 차지했다.

△ 파올로 말디니.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신문은 “말디니는 15년간 AC밀란의 주장을 맡았다”면서 “자신의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고 극찬했다. 현역 시절 AC밀란에서만 902경기를 소화한 그는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리그(7회), 챔피언스리그(5회) 등 각종 우승컵을 숱하게 들어 올렸다. 그의 등번호 3번은 이미 구단에 의해 영구결번(후손 등 가문만 사용 가능)됐다.

말디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14년간 126경기를 소화했다. 월드컵(1990, 1994, 1998, 2002년)에도 4차례나 출전했다. 그가 속한 이탈리아는 1994 미국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동료 로베르토 바조가 실축만 하지 않았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수도 있었다.

신문은 라이언 긱스(41)를 2위, 카를로스 푸욜(36)을 3위에 올려놨다.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고 푸욜은 16년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 1997년 입단해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34), 1998년 입단한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뒤를 이었다.

프란체스코 토티(38·AS로마)가 6위, 폴 스콜스(40·맨유)가 7위, 존 테리(33·첼시)가 8위로 꼽혔다. 토티와 스콜스는 지난 1993년부터, 테리는 1998년부터 한 구단에 적을 두고 있다. 다음은 故 레프 야신(디나모 모스크바),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 순이다. 야신은 모스크바에서 약 20년을 뛰었고 카시야스는 명문 클럽 레알에서 무려 15년간 장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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