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접수 대세남..수도꼭지여도 괜찮아, 또 터졌으니까

  • 등록 2015-04-20 오전 7:33:21

    수정 2015-04-20 오전 8:13:57

‘런닝맨’ 대세남 레이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장수 예능의 적은 내부에 있다. 기존 시청자가 등 돌리는 일 없도록 고심해야 한다. 새로운 경쟁자에 맞서며 ‘자체 최고 매력’을 갱신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소재는 고갈되고 참신한 아이템은 찾기 힘들고 할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도 마찬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

요즘 틀면 나오는 ‘수도꼭지’ 게스트들의 총집합이었다. 이른바 ‘대세남 레이스’. 장르 불문, 직종 불문, 말 그대로 요즘 잘 나가는 남자 연예인들만 모인 특집이었다. 소비될 대로 된 콘텐츠이고, 볼 대로 다 보고 웃은 개인기로 무장한 이들이었지만 ‘대세’는 역시 ‘대세’였다.

늦게 핀 예능의 꽃 강균성, 모델 출신 배우의 신성 홍종현, 하늘도 그의 편인 예능작가 유병재, 발 연기로 전성기를 맞은 최초의 가수 장수원, 인기가 좋아 논란까지 되는 배우 손호준. 이 다섯 남자가 멤버들과 벌인 추격전은 긴장감과 재미 사이를 ‘밀당’하듯 보여졌다.

런닝맨 유병재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로 올랐던 강균성과 유병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감각으로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저 좀 태워주세요”라는 한 마디로 등장과 동시에 드러난 강균성 만의 캐릭터는 그가 왜 대세로 거듭났는지 알게 했다. 표정으로 모든 걸 말하는 유병재의 매력은 한번도 쳐본 적이 없다던 당구에서 ‘신(神)’ 적인 소질을 발견하며 배가됐다. 샤프를 꾹꾹 눌러 누가 더 심을 빨리 떨어트리는지를 겨루는 정말 별 것 아닌 게임을 하면서도 긴장감은 ‘어벤져스’ 급이었다. ‘괜히 연기를 로봇처럼 하는 게 아니다’라는 칭찬(?)을 들은 장수원은 샤프심 빨리 빼기 대결에서 천부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잘 생긴’ 손호준과 홍종현은 어떤 굴육의 순간에도 ‘꽃미모’를 자랑하며 멤버들과 어우러졌다.

‘런닝맨’은 그 동안 홍보 예능으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 개봉,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 배우들이 각 작품의 콘셉트에 맞춘 특집에 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세남 특집’은 특별히 연결고리가 없는 이들의 만남이었지만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재미와 색다른 개성을 느낄 수 있는 특집이 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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