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약체 케냐에 3-0 완승

  • 등록 2015-09-05 오전 12:12:29

    수정 2015-09-05 오전 12:12:2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케냐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러시아는 미국을 완파하고 1위로 올라섰고 개최국 일본도 최약제 알제리를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일본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케냐와의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3-0(25-16 25-16 25-19)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승5패(12점)를 기록했다. 순위는 한 계단 오른 7위다. 케냐는 1승8패(3점)로 11위다. 또한 한국은 케냐와의 역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김연경이 20득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케냐는 메르시 모임이 10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국이 1세트 주도권을 잡았다. 김연경과 김희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케냐는 세트 초반 와쿠와 모임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수비 범실에서 흔들렸다.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20-13으로 달아난 한국은 세트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연경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 첫 득점을 올렸지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리시브가 흔들리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정신을 가다듬은 한국이 다시 한번 케냐를 몰아붙였다. 김희진이 펄펄 날았다. 여기에 김수지의 오픈 공격과 상대 수비 범실을 묶어 14-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케냐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한국은 25-16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한국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다영의 서브에이스로 5-2로 리드를 잡으며 점수를 벌렸다. 케냐는 모니카 비아마와 모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힘을 앞세운 케냐가 세트 중반 점수를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한국은 케냐의 공세에 당황하며 흔들렸다. ‘에이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21-18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달아났다.

블라퀴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한국은 25-19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세르비아가 쿠바에게 3-0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세르비아는 이날 승리로 8승1패(21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쿠바(2승7패·6점)는 9위다.

아르헨티나는 페루(1승8패·4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1승을 추가한 아르헨티나는 4승5패(11점)으로 한국에 이어 8위에 올랐다.

니폰 가이시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에게 완승을 거두고 1위로 뛰어올랐다.

타티아나 코쉘레바가 16득점으로 최다 득점에 올린 반면 미국은 킴벌리 힐이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러시아(8승1패·24점)는 이날 승리로 최종순위 1, 2위에 주어지는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진출 티켓에 한 발짝 다가섰다.

러시아는 5일 중국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첫 번째 리우행 주인공이 된다. 반면 불의의 일격을 당한 미국(7승2패·22점)은 충격에 빠졌다.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경기를 모두를 승리하고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중국(8승1패·24점)은 도미니카(4승5패.13점)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으로 이겼다. 중국은 러시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 뒤지며 2위에 자리했다.

주최국 일본(7승2패·22점) 역시 최약체 알제리를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순위는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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