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언니?'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세가지 선입견 '사실은…'

  • 등록 2016-07-29 오전 7:00:00

    수정 2016-07-29 오전 9:02:00

브레이브걸스(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브레이브걸스는 선입견을 받고 있는 걸그룹이다.

힙합 걸그룹을 표방, ‘센 언니’ 이미지를 앞세우다 보니 ‘아이돌’ 느낌도 거의 없다. 멤버들 일부는 “실제 나이보다 더 많게 봐주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나이를 더 보는 것은 그나마 낫다. ‘용감한 소녀들’이라는 이름 때문에 ‘까칠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도 적지 않다.

◆ 안무 단장에게 참외 깎아주는 걸그룹

이번 ‘하이힐’ 안무를 맡은 안무팀 단장은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강하고 까칠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무대에서 봐 온 모습, 주로 하고 있는 음악 등이 그런 이미지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무 연습을 할 때 멤버들이 직접 참외를 깎아주고 한 멤버는 안무 단장이 피곤해보인다며 어머니가 보내준 홍삼을 나눠주자 선입견을 버렸다.

◆ 학창시절 돈 뺏긴 적도

학창시절 맞는 쪽보다는 때리는 쪽, 뺏기는 쪽보다는 뺏는 쪽이었을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주로 뺏기는 쪽이었다. 학교 1년 선배한테 어머니가 비상금으로 갖고 다니라고 준 5만원을 빼앗겨본 멤버는 물론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빌려달라는 말에 거절도 못하고 나중에 돌려달라는 말도 못한 멤버도 있다. 선배들이 남자친구와 기념일이 됐다고 돈을 요구하는데 찍히고 맞을 게 겁나 돈을 준 멤버도 있다.

◆ 술, 담배? 전혀~

멤버 모두 성인이지만 담배는커녕 술을 즐기는 멤버도 없다. 성인인 만큼 술 한잔 마시며 의기투합하거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도 만들 수 있을 텐데 아예 술을 입에 못 대는 멤버도 있고 다른 멤버들도 그다지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숙소에 매니저가 같이 살고 있는 것도 영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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