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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흔드는 가운데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고영태와 박해진이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박해진 측은 펄쩍 뛰었다. 지난달 31일 “박해진은 고영태와 개인적으로 알거나 연락을 취하는 사이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박해진이 루머에 휘말린 것은 사진 탓이다. 과거인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사진에는 고영태와 박해진을 비롯한 남성 네 명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브랜드의 벨트를 네 명 모두 하고 있다.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나 이후 2000년부터는 이름을 바꿔 일명 ‘호스트’라 불리는 접대부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을 만난 이후에는 가방 디자이너로 발돋움하고 브랜드 빌로밀로를 론칭했다.
박해진 측이 강경대응을 알린 이후 루머는 사그라졌다. 사진을 고영태와 함께 찍은 것 외에 ‘최순실 게이트’와 직접적인 관계를 입증할 근거가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번 논란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사안이기에 루머 확산이 멈췄다. 박해진 소속사는 “박해진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에 발생한 어지러운 현황들이 명명백백 하나의 의혹 없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며 “이런 일에 더는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어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박해진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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