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샤인 볼트, 4년 만에 IAAF 올해의 선수상 수상

  • 등록 2016-12-03 오전 9:33:45

    수정 2016-12-03 오전 9:33:45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4년 만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은 3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자는 볼트”라고 호명하며 “그는 IAAF 회원국 이사, 선수, 기자, 일반인 투표 등으로 선정한 남자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되찾은 볼트는 “내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한 기분이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단계에 올라가고 싶었는데 내가 그걸 해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볼트는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알마스 아야나(에티오피아)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아야나는 리우올림픽 10000m에서 23년 만에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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