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5년을 말한다]④김학민 PD "드림팀 JTBC,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 등록 2016-12-08 오전 7:00:00

    수정 2016-12-08 오전 7:00:00

김학민 JTBC PD(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공채가 JTBC의 미래다.” 여운혁 JTBC 제작2국장은 종합편성채널 JTBC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동안 JTBC는 외부의 인력을 수혈해 가며 성장했다. 개국 5년 만에 지상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덕분이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의 주역은 아마도 다르다. 많은 이들이 JTBC 내부에서 성장한 인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5년 전 갓 태어난 JTBC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이제는 든든한 허리로 성장한 JTBC 1기를 만났다.<편집자주>

“PD는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여럿이 하나로 뭉쳤을 때 최고가 될 수 있죠.”

김학민(33) JTBC PD가 점치는 JTBC의 미래는 아주 긍정적이다.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JTBC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JTBC만큼 새로운 시도에 열려있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며 “아직 입봉하지 못한 PD이지만 JTBC는 앞으로 채워나갈 부분이 더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학민 PD는 현재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조연출로 일하고 있다. 조승욱 CP와 더불어 메인을 담당하고 있는 김형중 PD를 보좌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그는 “이번주 금요일이 5회가 방송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방송 초반이 캐릭터 싸움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조합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오디션프로그램이 중후반 이후 관심이 낮아지는데 ‘팬텀싱어’는 다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4중창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1일 첫 방송했다. 1%대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이달들어 2.6%까지 상승했다. 탄력을 받은 만큼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학민 JTBC PD
김 PD는 “JTBC에 입사한 후 처음으로 받았던 시청률 성적표가 0.4%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만큼 성장한 것이 신기하다”며 “예전에는 JTBC라고 하면 인지도가 없거나 부정적인 시선이 다수였으나 지금은 다르다. 과거에는 ‘종편’이라고 소개하면 다들 기피해서 일부러 ‘케이블 방송’이라고 했다”며 웃었다.

김학민 PD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반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1년 JTBC 개국과 함께 입사했다. JTBC를 선택한 것은 KBS MBC SBS에서 모여든 선배들의 후광이 컸다. 그는 “JTBC는 타사와는 확실히 다르다”며 “다양한 방송사에서 온 선배들이 모여있기에 개국 초기에는 잠시 혼란스러웠으나 이제는 장점만을 잘 취하고 있다. 우리끼리는 ‘드림팀’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출신의 다양함에서 오는 다채로움이 JTBC의 강점이다. 김 PD는 개국 당시 론칭했던 예능프로그램 ‘개구쟁이’를 비롯해 ‘썰전’ ‘히든싱어’ ‘힙합의 민족’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솔로워즈’ 등을 거쳤다. 선배들과 동고동락한 시간이 벌써 5년이다. 그는 3년 전 결혼했는데 아내로부터 “속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 쏟고 있다.

“PD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레 소홀해지는 듯합니다. 밤새는 일도 많아서 몸도 많이 망가지죠. 아내에게 미안하네요.”

김학민 PD는 앞으로 직접 제작할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입봉이 언제라고 예단하기 어려우나 언젠가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히든싱어’ ‘팬텀싱어’ 등 음악쇼를 연출해온 만큼 음악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팬텀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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