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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을 발표하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식하고 뭐든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가요계 핫스타들. 가수로서 노래와 활동으로 매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이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들을까? 에이핑크 김남주와 오하영, 한류스타 황치열, 아이오아이 출신 청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주학년, 마마무 솔라, 화사, 문별, 음원강자 김나영 등 9명에게 최근 즐겨듣는 노래 5곡씩을 물었다.
각자의 다양한 취향을 대변하듯 이들이 답으로 적어낸 노래는 30곡이 넘었다. 그 중에서도 공통분모는 있었다.
앤씨아와 슈가볼의 듀엣곡 ‘읽어주세요’,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된 후 솔로로 데뷔한 청하의 ‘와이 돈트 유 노(Why Don’t You Know)‘도 각각 3표씩을 얻었다. 이효리 ’블랙‘과 같은 득표였다.
‘읽어주세요’는 차트에서 그다지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노래를 들은 음악 팬들은 “명곡이다” “입소문만 타면 100% 잘 될 노래”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유가 불렀으면 1위 했을 것”이라며 가수의 인지도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선택은 그런 대중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일반 대중보다 신곡을 접할 기회가 더 많고, 더 많은 시간을 음악을 듣는 데 할애를 해야 하는 게 가수다. 그것도 음악, 화제성으로 이름이 높은 가수들이 선택한 곡이 ‘읽어주세요’다.
이 노래들 외에 에이핑크 ‘파이브’,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이유 ‘밤편지’ 등이 각각 2표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아이유는 ‘밤편지’외에 ‘사랑이 잘’, 볼빨간 사춘기는 ‘좋다고 말해’와 ‘나만 안되는 연애’ 두곡을 선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