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빵' 뜬 모모랜드 주이 "내숭 떨라고요? 에이~"(인터뷰)

  • 등록 2017-10-01 오전 7:00:39

    수정 2017-10-01 오전 7:00:39

주이가 출연한 ‘트로피카나’ 광고 영상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열심히 하고 내숭 안 부려서 좋대요.”

걸그룹 모모랜드의 멤버 주이가 광고 영상으로 주목받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29일 이데일리에 “평소 무대에서 하는 대로 춤을 추면 된다고 해서 했는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재밌는 영상이 나와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는 듯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이는 음료 브랜드 ‘트로피카나’의 광고 영상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 모모랜드의 곡 ‘어마어마해’에서 보여준 댄스 장면을 광고에 응용했다. 머리카락을 핑크색으로 물 들인 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재밌는 춤을 추는 모습이 재미있다. 과일맛 음료의 상큼함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유투브에 공개된 복숭아편 광고 영상은 조회수만 180만 건에 달한다. 모모랜드의 곡 ‘어마어마해’의 뮤직비디오 조회수인 100만여 보다 두배 가까이 많다. 최근에는 편의점 브랜드 GS25의 명절 이벤트 광고도 촬영해 공개했다.

주이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대중이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다”며 “처음에는 내숭도 떨고 ‘예쁜척’을 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신인인 만큼 오히려 지금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좋다”고 말했다. 모모랜드 멤버들도 주이의 이런 모습을 더 좋아한다고 했다.

“발랄한 모습이 모모랜드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어요. 아직 신인인 만큼 첫인상이 큰 영향을 주잖아요. 소속사 식구들의 응원 덕에 생각을 고쳤어요. 가식을 부리기보다 지금 보여줄 수 있는 모습, 대중이 좋아해주시는 걸 하자고 마음을 먹었죠. 나중에는 카리스마있거나 청순미를 강조한 무대 퍼포먼스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모모랜드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이 많거든요.”

뜻밖에 끼를 부리는 성격은 아니다. 주이는 “신나는 음악에 몸을 실었을 뿐이지 억지로 귀여운 모습을 보여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주이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인 경기도 양평에 간다. 모모랜드의 스케줄을 소화하기에 바쁘지만 짧게라도 시간을 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준비해놨다고 하셨다”고 기대했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다시 모모랜드의 멤버로 돌아가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저희 모모랜드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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