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이영애 12년 만의 영화…"메시지 강렬"

  • 등록 2017-12-18 오전 6:36:50

    수정 2017-12-18 오전 6:36:50

배우 이영애(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독특한 방식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남겨주는 것 같다.”

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이경미 감독의 단편영화 ‘아랫집’에 이 같은 평가가 나왔다.

17일 오후 10시30분 종합편성채널 JTBC ‘전체관람가’를 통해 공개된 ‘아랫집’에 시청자들은 “누군가 해석 좀…어려워요”, “좋은데 저의 식견이 부족하네요” 등 난해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금 난해했지만 퍼즐이 맞춰질수록 점점 재미있었어요”, “완전 대박. 새로운 관점이 보이네요” 등 내용을 이해한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영애 장난 아니게 아름답다”는 이영애의 여전한 미모에 대한 찬사도 있었다.

‘아랫집’은 미세먼지를 소재로 한 영화로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 때문에 고통받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예고됐다.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 이후 12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은 이번 단편영화를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였다. 그는 “원래 장르는 하우스 호러였는데, 촬영을 진행하면서 ‘사이코드라마’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노이로제에 걸린 강박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이영애에게 파격적인 연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본인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다 ‘조금 약한 것 같다. 더 이상하게 해야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줬다”고 전했다.

‘아랫집’에는 주연을 맡은 이영애 외에 최근 영화 ‘악녀’에서 명품 연기를 펼친 배우 조은지, ‘밀정’, ‘비밀은 없다’의 정도원이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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