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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는 8일 2018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4월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9월7~9일로 이동해 개최되는 등 일정이 일부 조정됐고, 새로운 스폰서를 영입한 대회가 신설됐다.
2011년 처음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2회 대회부터 4월 마지막 주 또는 5월 첫 주 열려 시즌을 시작하는 여자골퍼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선 무명이던 김지현(27)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발판이 됐다. 김지현은 이후 2승을 더해 이정은(22)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 9월로 이동하면서 상금왕과 다승, 최저타수 등 타이틀 경쟁의 변수가 될 예정이다. 시즌 23번째이자 하반기 5번째 대회로 열리는 만큼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은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맞이했다. 핑과 팬텀, 파리게이츠 등 골프의류 브랜드를 판매하는 크리스에프앤씨가 새 스폰서로 참여한다. 메이저대회답게 총상금은 10억원 규모로 늘어났고, 대회는 9월에서 4월 마지막 주(4월26~29일)로 변경해 치러질 예정이다.
4월20일 시작하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시작으로 7월 셋째 주(7월20~22일) 열리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까지 14개 대회가 연속으로 개최되는 강행군이 펼쳐지고, 2주 휴식기가 끝나면 8월 10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부터 하반기를 시작한다. 이후 9월21~23일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까지 7개 대회가 연속으로 이어진다. 추석 연휴(9월23~26일)가 있는 9월 마지막 주 한 주 휴식한 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월4~7일)을 시작으로 남은 5개 대회가 개최된다. 이로써 메이저대회는 4월과 6월(한국여자오픈), 8월(한화클래식) 각 1개,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으로 나뉘어 치러지게 됐다.
2개 대회는 지난해 보다 상금이 늘었다.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은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으로 대회명을 변경하면서 총상금액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액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도 총상금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1억원 올렸다. 이외에도 몇몇 대회가 상금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드림(2부)투어는 지난해 대회 수 21개에서 22개로 1개 늘었고, 총상금은 7억원 증액돼 약 30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또 드림투어 상금랭킹 6위까지 주어지던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혜택을 20위까지로 확대했다. 챔피언스(시니어)투어는 지난해 13개에서 16개로 늘었고, 점프(3부)투어는 지난해와 같은 16개의 대회가 열려 전체투어 총상금이 처음으로 255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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