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부터 최경주까지...코리언브라더스 소니오픈 총출동

  • 등록 2018-01-10 오전 8:12:06

    수정 2018-01-10 오전 8:20:21

김시우.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2)와 김민휘(26), 배상문(32) 그리고 ‘맏형’ 최경주(48) 등 코리언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시즌 9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은 새해 처음 시작하는 풀필드 대회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지난 시즌 우승자 34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44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으로 개막전을 치렀으나 11월까지 7개 대회를 끝내고 한 달 넘게 휴식기에 들어간 탓에 선수들에겐 마치 시즌 개막전 같은 느낌을 준다.

새해를 ‘톱10’으로 시작한 김시우는 소니오픈과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13년 웹닷컴투어로 밀려났다가 2016년 PGA 투어로 다시 올라온 뒤 이 대회에서 4위에 올라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높고 최근 컨디션이 좋아져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17-2018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민휘는 일찍 하와이로 들어가 이 대회를 준비했다. 국내에 머물다 지난해 12월말 미국으로 떠난 김민휘는 1월 초 하와이에 도착해 적응 훈련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10월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클래식을 시작으로 6개 대회에 출전한 김민휘는 CJ컵@나인브릿지 4위에 이어 슈라이너스 호스피털스 칠드런스오픈 공동 2위에 올라 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려 시즌을 준비해온 배상문도 소니오픈에서 화끈한 공격골프를 펼쳐 반전의 기회를 삼겠다는 각오다. 배상문은 지난해 8월 전역 후 10월 PGA 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4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컷오프가 없었던 CJ컵@나인브릿지에서도 공동 61위에 그쳐 아직까지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배상문은 한 달 가까이 훈련에만 집중하면서 새해가 되기를 기다려왔다.

‘맏형’ 최경주는 2008년의 영광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는 2승만 추가하면 10승을 달성한다. 10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누구보다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최근 스윙 교정 등으로 거리가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어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형성(38)이 스폰서 추천으로 코리언 브라더스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존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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