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②OSMU 콘텐츠 좋은 예

  • 등록 2018-08-03 오전 6:00:00

    수정 2018-08-03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신과함께’가 OSMU(one source multi-uses·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의 좋은 예로 관심받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신과함께’는 뮤지컬, 영화까지 성공했다. 웹툰은 네이버 연재 당시 조회수 전체 1위였고, 단행본으로는 90만권이 팔렸다. 뮤지컬은 2015년 첫 공연, 2017년 재공연 당시 100%에 가까운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영화로도 성공을 이었다. 1편 ‘신과함께-죄와벌’은 1441만명을 모으며 20번째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지난 1일 개봉한 2편 ‘신과함께-인과연’은 첫날 124만 관객을 동원,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2편도 흥행이 당연한 분위기다.

‘신과함께’가 OSMU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원작의 힘을 꼽는다. 영화 ‘신과함께’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강동영 팀장은 “‘신과함께’는 워낙 원작이 힘이 있는 작품이다”며 “아무리 영상 기술이 뛰어나도 좋은 이야기를 갖추지 않으면 작품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가 힘들다. 좋은 이야기 덕분에 비주얼과 영상미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영화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가족이나 용서와 화해를 그리는 이야기가 매체나 국적을 초월해서 통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다”며 “보편적인 메시지가 뮤지컬이 됐든 영화가 됐든 크게 상관없이 대중에게 부담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향후 대중문화에서 OSMU 콘텐츠 개발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신과함께’뿐 아니라 최근 조용히 흥행 중인 극장판 ‘신비아파트: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도 TV 애니메이션이 원작으로 뮤지컬로도 공연됐으며, MD 상품으로 제작돼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원동연 대표는 영화 ‘신과함께’의 성공에 힘입어 드라마 ‘신과함께’도 구상 중이다. 원동연 대표와 김용화 감독이 드라마 판권을 갖고 있다. 원동연 대표는 “OSMU 콘텐츠는 검증된 하나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비용 절감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면서 “안정적인 수익모델 확보 차원에서도 OSMU 콘텐츠 형태의 제작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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