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어린 시절 정말 배가 고팠다"

  • 등록 2018-08-14 오전 7:25:30

    수정 2018-08-14 오전 7:25:30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한고은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한고은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미국에서 15세 때부터 항상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책가방만 메고 학교 가는 게 소원이었다”고 털어놨다. 남편 신영수 씨와 토요일 아침 일어나 컵라면을 먹으며 “어릴 때 가난했다. 컵라면 하나를 수프를 반씩 넣고 두개로 나눠 먹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다. 한고은은 “당시 타바스코 소스가 공짜였다”며 “스프를 반만 쓰면 싱거우니까 넣어 먹었다”고도 설명했다.

한고은은 “대학교 때 정말 배가 고팠다”며 “알약 하나 먹고 하루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동생이 똑같은 말을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 생활이 많은 분들에게 녹록하지 않다. 우리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이민을 갔다”며 “하나님이 내가 고생했다고 남편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이 선물을 누리면서 오래 살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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