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故 신성일 애도 "이 시대의 큰 별..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등록 2018-11-05 오전 7:19:07

    수정 2018-11-05 오전 7:19:07

(사진=인순이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인순이가 故 신성일을 애도했다.

인순이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1월에 신성일 선배님과 딸 수화, 친구 은광, 그리고 나. 맛난 식사하고 즐거웠던 때. 엄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이 시대의 큰 별. 꼬맹이 때 결혼하신다고 울고. 지금은 멀리 가셨다고 울고. 선배님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순이 #신성일 #맨발의 청춘 #기도 라는 해시태크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순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故 신성일과 인순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또 한 번 뭉클함을 안긴다.

한편 배우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신성일은 1960년 故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을 비롯한 히트작으로 단숨에 대표적인 은막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는 연예계는 물론 2000년 16대 총선에 당선돼 의정 활동을 펼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후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고 이후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그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방송 프로그램에도 수차례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진솔하게 전하기도 했다.

신성일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차려졌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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