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파워' 방탄소년단-워너원…2019년도 광고계 대세

  • 등록 2019-01-25 오전 6:00:00

    수정 2019-01-25 오전 6:00:00

정국과 방탄소년단, 배진영과 워너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인기 보이그룹 멤버들이 연초부터 ‘완판 파워’를 선보이면서 광고계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방탄소년단과 그룹으로는 고별 콘서트를 앞둔 워너원이 그 주인공이다. 정식 광고모델 계약을 맺지 않은 제품군에서도 ‘완판’이 이뤄지며 모델 효과에 기대감이 커졌다. 광고계에서는 이들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질 분위기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지난 20일 팬들과 공식 팬카페에서 채팅을 하다 평소 세탁을 할 때 어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제품 브랜드를 언급했다가 품절 사태를 불렀다. 해당 업체는 갑작스런 주문 폭주로 하루만에 2개월치 판매 수량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정국은 21일 공식 SNS에 “아미들(팬클럽).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 다 품절. 대단해 아미”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워너원 출신 배진영이 표지를 비롯한 화보 모델로 나선 잡지도 발매 시작과 동시에 일시 품절됐다. 배진영이 지난해 21월31일 워너원 계약 만료 후 단독으로 선보인 첫번째 화보였다.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은 이미 광고계에서 특급 모델로 꼽힌다. 이번 사례들을 통해 이들이 모델로 나서는 제품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들이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완판이다. 모델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제품과 이들의 한정판 브로마이드 등을 묶은 패키지를 내놓으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던 것에서 상황이 업그레이드된 모양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모델 발탁에 욕심을 낼 만하다.

실제 배진영의 경우 잡지 품절 소식이 전해진 후 광고모델 제의가 늘어났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진영의 경우 의류, 화장품 등 뷰티 관련 모델 제의가 많은데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제의가 오고 있다”며 “배진영과 브랜드 이미지의 적합성을 따져 계약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워너원의 그룹 활동이 끝난 상황에서 배진영 화보를 수록한 잡지의 품절은 멤버들이 모델로서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특히 인기가 높은 멤버들의 소속사에는 모델계약 관련 문의가 적잖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워너원은 그룹 활동 당시 모델료가 1년 8억~9억원 수준이었는데 개별 계약에서는 2억~3억원 정도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국으로 인한 섬유유연제 품절 사태는 모델로서 보이그룹의 영역 확장까지 가능하게 만든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미 인기 보이그룹들은 마스크팩 등 여성용 화장품 분야로까지 모델 진출을 한 상황에서 분야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모델 에이전시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경우 모델료가 다른 스타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지만 모델 계약을 맺고 싶어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다만 공연 등 해외 일정이 많다보니 광고촬영 및 이벤트 참여 등 스케줄 조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계약 협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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