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바꿔"..승리·정준영, 증거 인멸 모의 정황

  • 등록 2019-03-29 오전 6:46:58

    수정 2019-03-29 오전 7:47:21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새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하는 등 증거인멸을 모의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했던 휴대전화 3대, 승리와 최종훈이 각각 제출한 1대에서 파악한 수사 기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조사에서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단체 카톡방 멤버들이 일제히 새 기계로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자신들의 단체 카톡방에서 불법 영상물이 공유됐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휴대폰 교체’를 모의했다고.

승리가 최종훈에게 휴대폰을 바꾸라고 지시했고, 정준영은 미국 LA에서 예능을 촬영하다가 새 기계를 구입했다. 경찰조사에는 바꾼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추가 수사를 통해 3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한 경찰은 모두 11차례에 걸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정준영을 2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뉴스데스크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외에도 가수 K와 J, 모델 L도 불법 촬영물을 함께 공유했다고 전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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