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이정은 등 '고벤져스' 완벽 싱크로율

  • 등록 2019-07-15 오전 5:00:51

    수정 2019-07-15 오전 5:00:5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영상화 되는 ‘타인은 지옥이다’의 티저 속 배우 싱크로율이 눈길을 끈다.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와 드라마를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로 오는 8월 31일부터 방송된다. 이에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수상한 고시원에 들어선 주인공 종우와 고시원의 멤버 ‘고벤져스(고시원 어벤져스)’로 분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작가 지망생으로 서울 어귀에 위치한 허름한 고시원의 문을 두드리는 윤종우 역은 임시완이, 종우의 낯선 서울 생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치과의사 서문조 역은 이동욱이 열연한다. 또 언뜻 보기엔 친절하고 푸근한 사람인 것 같지만 행동이 늘 어딘가 의뭉스러운 고시원 주인 엄복순 역은 이정은이 맡아 활약이 기대된다. 그 외 연기파 배우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이 고벤져스로 뭉쳤다.

지난 4월 상암동에서 진행된 ‘타인은 지옥이다’의 대본 연습 현장에는 배우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현봉식, 안은지, 김지은, 이주원, 차래형, 김한종 등이 참석했다.

임시완은 종우가 고시원에서 변화를 겪는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살가운 듯 어딘가 의뭉스러운 고시원 주인 아주머니 복순역을 맡은 이정은은 “캐릭터들 중에서 제가 제일 평범하다”는 말로 모두의 웃음을 터뜨렸다.

고시원 302호에 사는 비밀스러운 남자 유기혁을 연기하는 이현욱은 단정하지만 서늘한 목소리를 이목을 끌었다. 고시원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임을 단박에 각인시킨 대목이었다.

고시원 307호에 사는 변득종 역의 박종환은 캐릭터 특유의 말을 더듬는 버릇과 과장된 웃음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했고, 이중옥은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을 자극해 소름 끼치는 313호 홍남복 역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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