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 애칭은 애봉"…'섹션' 황바울, 결혼스토리 공개

  • 등록 2019-09-20 오전 6:58:38

    수정 2019-09-20 오전 6:58:38

(사진=섹션TV연예통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뮤지컬배우 황바울이 가수 간미연과의 러브스토리를 전격공개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간미연과 황바울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오는 11월 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황바울은 “교제한 지는 3년 정도 됐으나 본격적으로 결혼식을 준비한 건 몇 개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간미연과 3살 터울 아래인 황바울은 결혼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다.

황바울은 “쑥스럽지만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누나 생일날 누나 친구들과 모여 파티를 했는데 친구들이 ‘잘 어울린다’면서 엮어 줬다. ‘잘 어울린다’는 말에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둘 만의 애칭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누나가 저를 ‘여봉’이라고 부르고 저는 누나를 ‘애봉’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말할 때는 누나의 혀가 많이 짧아진다”고 자랑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도 털어놨다. 황바울은 “교제한 지 2년 반 정도 지나니까 여자친구도 저를 많이 사랑하는 게 느껴져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다”며 “양가에서 흔쾌히 허락하셨다. 부모님은 ‘이런 여자 없다’면서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프로포즈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아직 프러포즈는 못했다.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 찾아보는 중”이라며 “열심히 구상 중인데 누나 모르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의 결혼식에서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황바울은 “누나들도 당시 저희 관계를 대충 알고 있었고 그 때 멤버들에게 인사도 드렸다. 누나가 오랫동안 연애하는 것을 신기해하더라. 잘 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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