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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방송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이하 ‘걸어보고서’)에서는 미국 뉴욕 여행 중인 정해인이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찾았다.
정해인은 “여기 안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봤던 풍경 중에서 가장 거대하고, 웅장하고, 압도적이다. 눈으로 많이 담아 가고 싶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는 “엄마한테 보여드리고 싶다”며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풍경을 보여드렸다. 이어 “여기 야경이 진짜 말이 안 나와. 아... 이거 다 못 보여 드리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또 “이번엔 동생이다”라며 남동생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남동생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자 정해인은 “내 동생은 복이 없다. 아웃”이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정해인은 “혼자 보긴 너무 아깝다 진짜. 내려가기 싫다. 계속 있고 싶다. 뭐라 표현이 안 되네. 여기는 반드시 내가 다시 올 거다. 죽기 전에 한 번 봐야 할 야경인 것 같다”며 한참을 머물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점심 시간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서 그는 무려 4개의 햄버거를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 S버거를 안 먹어봤다. 처음 먹어본다”라면서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정해인은 다른 종류의 햄버거를 먹으면서 연신 “너무 맛있는데” “으음” “어떡하지? 다 맛있는데?”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뉴욕 사람들도 혼자서 햄버거 4개를 먹어치우는 정해인이 신기한 듯 쳐다봤다. 정해인은 “제가 신기한가 봐요. 원래 이렇게 많이 못 먹는데”라며 “햄버거 두 개 이상 먹은 게 고등학생 때 이후 처음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