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한국영화 101년 만에 아카데미行…경쟁작은

  • 등록 2020-01-14 오전 7:04:07

    수정 2020-01-14 오전 7:04:0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영화 탄생 101년만에 맞는 겹경사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에 오른 것. 이제 내달 열릴 아카데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13일(현지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서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편집상·프로덕션디자인상 그리고 국제영화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기생충’이 대사의 대부분이 비영어 언어로 제작된 작품에 수여하는 국제영화상뿐 아니라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 다수의 본상 후보에 오른 것도 고무적 성취로 여긴다. 해외 매체에서는 ‘기생충’을 국제영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점치면서 본상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기생충’과 수상을 다툴 후보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생충’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는 ‘포드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가, 감독상에는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또 각본상에는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와, 편집상에는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와, 프로덕션디자인상에는 ‘아이리시맨’ ‘1917’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와 후보에 올랐다. 국제영화상에는 ‘코퍼스 크리스티’ ‘허니랜드’ ‘레 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와 경합을 펼친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5일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이 골든글로브에 이어서 아카데미까지 수상 낭보를 전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9일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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