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2021년 연기 결정" USA투데이 보도

  • 등록 2020-03-24 오전 3:16:01

    수정 2020-03-24 오전 8:18: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USA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IOC 최장수 위원으로 재임 중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의 말을 빌어 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을 2021년 개최 연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파운드 위원은 USA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IOC가 수집한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개최 연기가 결정됐다”며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내가 아는 분명한 것은 올림픽이 7월 24일에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캐나다 출신으로 지난 수십년간 IOC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는 파운드 위원은 “(올림픽 연기는)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는 올림픽 연기에 대한 파장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며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안에 매듭지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발표했다.

IOC는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캐나다, 호주 등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올림픽 참가 보이콧을 선언하고 유럽·미국 등 각 종목 선수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IOC를 비판하며 연기를 요청하자 IOC도 백기를 들었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연기를 포함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는 IOC의 결정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위한 IOC의 논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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