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임기홍 "최민수에게 질질 끌려가… 결국 병원신세"

  • 등록 2020-06-11 오전 6:39:07

    수정 2020-06-11 오전 6:39:07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라디오스타’ 임기홍이 최민수 때문에 병원신세를 진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임기홍, 전수경, 이종혁, 홍지민은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임기홍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 에피소드를 들려주던 중 최민수 때문에 병원에 간 사연을 소개했다.

임기홍은 “‘인간수업’ 촬영 때 액션신이 있었다”며 “물 위에서 싸웠는데 정말 썩은 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 물이었는데 벌레가 한 3000마리 있었다”며 “입에 이끼가 막 들어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임기홍은 “(물이) 너무 싫어서 기어나가는데 최민수 선배님이 다시 질질 끌고 갔다”며 “정말 나는 그 물이 싫어서 안 끌려가려고 바닥을 짚고 버텼다”고 했다. 이후 임기홍은 “촬영이 끝나고 파상풍 주사를 맞으러 바로 병원에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간수업’ 속 강렬한 악역 이미지와는 달리 임기홍이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라디오스타’가 첫 예능 출연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어릴 적부터 왜소한 몸짓 탓에 눈치도 많이 보고 연애도 잘 못했다며 ‘포켓남’ 면모를 드러냈다.

임기홍은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던 과거를 밝히며 특별한 개인기를 뽐내는 한편, ‘통 아저씨’ 버금가는 유연성까지 자랑해 웃음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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