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아이와의 이별, 인정하기 두려웠다"

  • 등록 2020-08-04 오전 6:42:51

    수정 2020-08-04 오전 7:09:0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별을 인정하기 두려웠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아이를 잃은 심경을 털어놨다.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에서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유리는 캠프파이어를 하던 도중 “여기 오니깐 너무 좋은데…”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김재우는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며 “보고 싶지? 나도 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러면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세상을 떠난 아이를 그리워했다.

김재우는 “5년 만에 아들이 생겼는데, 7개월째 아이가 안 좋다고 했다”며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돼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산모들은 산후조리를 하는데 아내는 그런 게 없었다”며 “그 과정에서 건강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말도 안 되는 상황까지 갔다”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이에 조우리는 “남편이 SNS에 응원해준 분들에게만 이 소식을 전하자고 했지만, 그러면 아이가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재작년 임신 소식 이후 돌연 SNS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SNS에 아내 조유리가 임신 15주 차임을 밝힌 후 ‘태교일기’를 공개하며 축하를 받았던 김재우는 출산을 앞두고 돌연 5개월간 소식을 전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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