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휘순 "예비신부는 90년대생, 던과 동갑"

  • 등록 2020-10-15 오전 6:33:24

    수정 2020-10-15 오후 3:19:4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예비신부와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박휘순은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박휘순은 “작년 여름 어느 날 문득 교통사고처럼 사랑이 찾아왔다”며 예비신부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앞서 박휘순은 1년여간 교제한 연인과 11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박휘순은 “예비신부는 행사업체에서 총괄 기획을 맡았던 친구”라며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밥을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을 먹고 나서 영화를 봤다. 가운데 팝콘을 놓고 먹다가 손이 닿았을 때 어느 순간 오랫동안 못 느꼈던 설렘이 느껴졌다”고 했다.

예비신부의 나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휘순은 “저와 나이 차이가 10살이 넘는다. 저는 77년생이고 아내는 90년대생”이라고 했다.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정확한 나이를 묻자 그는 “89년생인 로꼬, 92년생인 크러쉬보다 어리다”며 궁금증을 높인 뒤 “94년생인 던과 동갑”이라고 밝혔다.

박휘순은 프러포즈는 63빌딩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주년이 되는 날 집 근처에서 쇼핑하다가 차를 여의도로 돌려서 63빌딩에 있는 59층 레스토랑에 갔다”고 했다. 이어 “미리 예약을 해놓고 아닌 척하고 올라가서 밥을 먹다가 마지막에 윤종신 형님 노래 ‘그대 없이는 못살아’가 깔린 영상을 틀고 목걸이를 걸어주며 ‘평생 웃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예비신부가 울었냐는 물음에는 “많이 훌쩍거렸던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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