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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회색 코드 차림에 털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짐을 한가득 실은 캐리어도 눈에 띄었다.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한 에이미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기쁜 마음으로 가족을 만날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고, 새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불법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졸피뎀을 복용하는 일이 지속 돼 2015년 12월 강제 추방됐다. 입국 금지 기간은 5년이었다. 2017년 10월 남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승인을 받은 뒤 일시 입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