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츨전' 라이프치히, 브레멘에 대승...역전우승 '불씨

  • 등록 2021-04-11 오전 2:01:39

    수정 2021-04-11 오전 2:01:39

라이프치히의 다니 올모(가운데)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인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희찬(25)이 교체로 들어간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가 베르더 브레멘을 꺾고 역전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라이프치히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레멘에 4-1 대승을 거뒀다.

27라운드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해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 행진을 마감했던 2위 라이프치히는 이날 승리로 18승 6무 4패 승점 60을 기록했다.

마침 선두 뮌헨이 이날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라이프치히는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 뮌헨은 20승 5무 3패 승점 65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리그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 뮌헨과 2위 라이프치히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역전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팀이 4-1로 앞선 후반 37분 마르셀 자비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 모습이다.

라이프치히는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전반 23분 다니 올모의 선제골에 이어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전반 32분과 41분 연속 골을 터트렸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6분 브레멘의 밀로트 라시차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자비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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