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에게 온라인 RPG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OST 가창 소감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류수정이 부른 곡은 ‘들꽃’. ‘마비노기 영웅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음원 공개 이후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류수정은 “처음 듣자마자 곡이 너무 좋아서 꼭 참여하고 싶었고, 얼른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음원으로도 발매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마비노기 영웅전’의 OST인만큼 영광스럽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들꽃’은 게임의 신규 캐릭터 단아의 테마곡으로 만들어졌다. 먼 옛날 저승 세계에 속한 무사였으나 천벌을 받아 영원히 이승에 유배된 캐릭터인 ‘영혼을 다루는 무사’ 단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울러 “‘마비노기 영웅전’은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알고 있었다”며 “이번 OST의 주인공인 단아의 경우 매력적인 외모와 멋진 기술을 갖춘 캐릭터라고 느꼈다”고 했다.
곡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선 “‘들꽃’은 가사 하나하나가 예뻐서 장면을 상상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곡”이라면서 “처음 들었을 때 벚꽃잎과 나비가 바람에 날아가는 장면이 떠올랐다. 여러분들도 배경에 대한 상상을 해보며 곡을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류수정은 “아직 구체적인 앨범 활동 계획은 없지만 향후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음악을 만들면서 커버곡으로 자주 찾아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들꽃’을 좋게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노래 부를 수 있게 해주신 넥슨과 가해 작곡가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