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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마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크로싱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12언더파 202타)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휩쓴 최혜진은 자타공인 국내 최강의 여자골퍼다.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28개 대회에 참가해 2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상금랭킹 1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53위 자격으로 참가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후루에 아야카(일본·17위), 아타야 티티쿨(태국·18위), 시부노 히나코(일본·38위) 다음으로 높다.
태국의 신예 티티쿨이 이날 5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LPGA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한 신예 홍예은(19)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안나린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금강은 공동 46위(1언더파 213타), 김민지는 공동 61위(이븐파 215타)로 2차전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크로싱스와 폴스 2개의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가 열린다. 이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한 선수는 4라운드에선 폴스 코스로 이동해 경기한다.